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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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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st 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4-09-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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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차요양보호사오귀자씨는 "어르신이 다시는 아들과 함께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하셨다"고 했다.


어르신 돌봄엔 각별한 주의와 설득의 기술이 필요하다.


오씨는 인지 장애가 있는 어르신 앞에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마구 헝클었다.


며칠째 목욕을 거부한 어르신에게 새집처럼 헝클어진 머리를 보여줘 머리를.


그러면서 "의료대란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응급실 등 의료현장을 지키고 계신 의사·간호사·간호조무사·구급대원 및 응급구조사·의료기사·요양보호사그 외 병원약사 등 보건의료 종사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민생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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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오민애)는 세상을 떠난 남편과 함께 일궈온 집 한채와 그가 병치레를 하면서 남긴 빚 한다발을 안고 홀로 살아가는요양보호사다.


그의 딸 그린(임세미)은 독립 뒤 동성연인과 7년을 동거해온 시간강사다.


엄마는 딸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덕분에 두 사람 사이에는 메워지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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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에 제목에서 제일 중요한 단어가 ‘딸’이 아님을 알아챘다.


‘딸’에 대하여 생각하는 엄마만이 아니라, 더 많은 것들에 ‘대하여’ 질문하고 싶어지는 나 또한 결국 이 이야기에 붙잡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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