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죽고 나서야 이야기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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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맘보숭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9-02 19:18본문
형사전문변호사 기사화되지 않은 사건은 또 얼마나 많겠어요. 여러 자잘한 치유 공간이나 제도가 생겼는데 선생님들이 활용을 잘 하지 않아요. 보호자 민원 창구 통일화가 가장 시급해요. 모든 직업은 민원 창구가 있는데 민원을 직접 받는 직업은 교사밖에 없거든요. 지역 연계 활동을 할 때 저도 내 편을 어떻게 만들지, 걱정했어요. 그런데 마을이 다 내 편이야, 이런 마음으로 하는 거죠. 교권보호법을 더 보완해야 해요. 교사들은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거든요. 교통사고처럼 당할 수 있는 일이죠. 저는 지금까지 안 당했지만, 계속 안 당하고 다녔으면 좋겠어요.”
이 모든 위험 요소에도 불구하고 그는 직업 만족도가 “지나치게 높은 편”이다. 왜냐하면 타인으로 인해 힘들어질 수 있는 일일지언정 “교사는 적어도 의도치 않게 누군가를 힘들게 만들지 않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가령, 기업가는 나도 모르게 노조를 탄압할 수 있지만, 교사는 좋은 영향을 끼치잖아요. 내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도움을 주는 직업이어서 좋아요. 제가 하는 일로 자라는 아이를 볼 때, 그 행복으로 일해요.” 〈맹자〉에 나오는 직업 윤리의 비유를 들자면, 화살 만드는 사람은 자기가 만든 화살이 제대로 사람을 찌르지 못할까 걱정하고, 갑옷 만드는 사람은 자기가 만든 갑옷이 사람을 보호하지 못할까를 걱정한다. 국어 교사 박민영은 갑옷을 만드는 사람인 것이다. 아이들에게 입힐 언어의 씨줄과 날줄로 짠 세상 튼튼한 갑옷을 짜는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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