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학부모들의 '탈대치동'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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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트럴 댓글 0건 조회 67회 작성일 25-07-16 07:22본문
강남필라테스 중학생의 고교입시는 고교생의 대학입시만큼이나 중요하다. 한때 인기가 많았던 특목고는 2000년대 중반으로 갈수록 의대를 보내기에는 불리하다는 인식 아래 인기가 급락했다. 201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분위기가 다시 바뀌었다. 명문대를 가려면 어차피 재수는 필수인데, 학문적으로 뛰어난 아이들과 경쟁을 하는 것이 아이의 학습 습관을 만들기에 더 나은 선택이라는 인식이 유행하면서 다시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의 인기가 많아졌다. 최근까지도 대학입시에 일반고가 나은지 특목고나 자사고가 나은지의 질문에서 많은 컨설턴트들이 정답은 없는 문제라는 답변을 내놓을 정도로 선택이 어려웠다.
필자도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실제로 그렇게 상담해왔다. 하지만 2025년 현재의 입시제도와 앞으로 변화될 입시제도를 통합적으로 분석해보면 비학군지로 이사를 가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의 생각이 맞냐 틀리냐를 떠나서 실제로 학군지에서 비학군지로의 이동, 즉 탈대치 현상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이 같은 주장의 방증일 수 있겠다. 학부모에게 '고등학교는 어디로 가세요?'라는 질문을 했을 때 5년 전만 하더라도 '대치동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