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청장은 이어 “국외로 반출된 국가유산은 > 인테리어비용대출

상계마사지 인30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23일 경기도 파주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1수장고. 지난 5월 일본에서 100년 만에 돌아온 조선 후기 왕실 사당 ‘관월당’을 이루고 있던 기둥과 목재, 기와 등 수천점의 부재들이 보관돼 있다.허민 신임 국가유산청장은 “‘관월당’이라는 이름도 원래 이름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명칭으로 부를지 또 어떻게 복원하고 어느 위치에 갖다 놓아야 하는지를 면밀한 고증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계동마사지 국가유산청은 이날 관월당 부재와 함께 2008년 불에 탄 숭례문 피해 부재를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손창일 수리재단 팀장은 “나무 부재가 28도, 습도 80% 이상인 채로 3일만 지나면 안에서 곰팡이를 비롯한 균이 자라기 시작한다”며 여름철 습도 경계령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온도와 습도를 둘 다 낮추면 좋겠지만 수장고 공간이 너무 크기 때문에 주로 ‘습도 80% 미만’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온도를 28도를 낮추려 하면 전기요금이 수천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수장고 현황판을 보니 온도 27.9도, 내부 습도 72%다. 관월당 부재들은 세심한 포장 상태로 누워 있다. 바퀴 달린 철제 바구니 안에는 기와들이 하나씩 ‘뽁뽁이’로 알려진 완충용 포장재에 쌓여 있었고, 화려한 단청이 입혀진 목재 부재들은 해체 및 운반 과정 중 훼손을 막기 위해 비닐이나 종이로 보호막 처리가 돼 있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건물이 해체된 상태로, 일본에서 이송된 부재는 석재·철물 401점, 기와 3457점, 목재 1124점 등 총 4982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