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고맙게 느꼈던 말은 "너는 앞으로 오래 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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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내일이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5-31 10:19본문
상주이혼변호사
출산 후 3개월을 쉬기로 확정한 유 박사과정생은 연구에 매진했다. 휴직 전까지 최대한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출산 5일 전까지 연구실에 출근했다. 물론 녹록지 않았다. 숨 쉬기 어려웠던 만삭 시절 동물실험 중 마스크를 내내 쓰면서 호흡이 딸려 금방 지쳤다.
상주이혼전문변호사 동물 행동실험의 경우 최소 3~4시간 생쥐를 계속해서 관찰하며 진행해야 한다. 독성이 있는 '포름알데히드'를 자주 다뤄야 해 아기한테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봐 걱정을 하기도 했다. 입덧으로 인한 미식거림을 참으며 논문을 작성했다. 몸이 힘들 때는 지도교수에게 양해를 구해 일찍 집에 가서 쉬었다.
'출산 후 휴직 기간에 논문 계속 작성해야지'라는 유 박사과정생의 결심은 출산을 하며 와장창 무너졌다. 그는 "아기가 엄마와 떨어지면 많이 울어서 재우고 먹이는 일을 도맡아서 하다보니까 매일 녹초가 됐다"며 "화장실 갈 시간뿐 아니라 마우스를 잠깐 잡을 시간조차 없었다"고 했다.
유 박사과정생은 어려운 휴직 기간을 보내면서 3월에 복귀하면 주말에 자녀를 부모님 댁에 맡기는 게 낫겠다고 결심했다. 부모님 댁은 그의 집에서 차로 2시간 떨어진 경남 고성군에 있다. 올해 말 중요한 논문 제출을 끝낸 뒤 자녀와 함께 살기로 계획했다. 유 박사과정생은 "연로하신 부모님께 아기를 맡긴다는 점이 너무나 죄송했고 매일 함께이던 아기와 떨어진다는 점이 정말 슬펐다"고 했다..